[광주/전남]광주 5·18공원 내달3일 준공

  • 입력 1999년 11월 27일 11시 10분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원지인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정문 옆에 ‘5·18공원’이 조성됐다.

광주시와 전남대는 광주민주화운동 사적지 1호인 ‘5·18공원’ 준공식을 다음달 3일 갖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전남대 정문 옆 2000여평에 조성된 이 공원은 전남대 천득염(千得琰·건축과)교수가 설계를 맡아 ‘5·18’의 시발부터 민주화운동으로 승화되기까지의 과정을 기승전결 형식으로 구성했다.

정문 왼쪽 담장을 허물고 조성된 공원 입구는 ‘시발의 공간’으로 당시 전남대에서 계엄군과의 충돌과정을 설명한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5·18의 역사성을 높이고 민주화 순례코스로 활용하기위해 이 공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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