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N세대를 잡아라" 인터넷광고 전쟁

  • 입력 1999년 11월 23일 18시 51분


TV 라디오 신문 잡지에 이어 인터넷이 ‘제5의 매체’로 떠오르면서 온라인 광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만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도 잇따라 등장했다. 네티즌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 광고기법도 갈수록 다양해지는 추세.

◆올 시장규모 300억대

▽급성장하는 온라인 광고시장〓세계인터넷광고협회는 온라인 광고시장이 2003년이면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의 경우에도 지난해 전체 광고시장은 전년대비 35.2% 감소했지만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는 약전년대비 5.5% 성장한 110억원을 기록.

올해에는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디킴스 키노피아 드림원 등 온라인광고만 전문으로 대행하는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인터넷을 활용한 매체광고와 온라인 이벤트 기획 및 운영 등 통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제공한다. 95년 설립된 디킴스의 매출은 지난해 30억원에서 올해 60억원으로 두 배를 기록할 전망.

제일기획 LG애드 대홍기획 등 하우스에이전시들도 온라인 광고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제일기획 인터넷 광고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52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증가.

▽아이디어로 승부〓배너(플래카드형 광고)를 비롯한 온라인광고의 특징은 이용자가 방문한 회수와 사용자수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반응이 즉시 오기 때문에 광고의 성공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제작자 입장에서 보면 ‘튀지’ 않으면 클릭을 이끌어낼 수 없는 게 고민.

업계에 따르면 배너광고의 평균 클릭률은 0.47% 정도에 불과하다.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는 1000명 가운데 4,5명이 광고에 마우스를 가져다댄다는 뜻. 이 때문에 클릭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광고기법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광고효과 즉시 확인

디비엠코리아가 개발한 @iad는 컴퓨터 모니터 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커서에 특정회사의 로고나 브랜드를 붙이는 방식. 예를 들어 한글검색엔진인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검색창에 ‘타이어’를 치면 금호타이어의 솔루스 로고가 커서에 따라다닌다.

네티즌들의 눈이 아닌 ‘귀’를 겨냥한 배너광고도 등장했다. 디킴스는 배너에 마우스만 가져다대면 소리가 나는 사운드 배너를 선보였다.

◆복권-퀴즈등 형식 다양

역시 국내업체인 프리웹미디어가 선보인 즉석복권식 광고는 네티즌들이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광고에 숨어있는 경품의 당첨 여부를 알려준다.

경품으로 클릭을 끌어보려는 의도다.

이밖에 배너를 클릭하면 광고주의 상품이나 기업에 관한 퀴즈문제가 나타나고 문제를 풀다보면 광고주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경품을 추첨으로 받을 수 있는 ‘퀴즈광고’도 등장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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