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행신탁 만기 6개월단축 검토

  • 입력 1999년 11월 22일 19시 11분


금융감독원이 자금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은행신탁을 살리기 위해 만기를 단축하고 주식편입비율을 높인 상품(펀드)판매 허용을 검토중이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 97년 200조원대에서 최근 125조원대로 수신고가 급감한 은행신탁의 자금이탈을 막기위해 현행 1년인 주력상품의 만기를 6개월로 줄이고 30%로 묶여있는 단위형금전신탁의 주식편입 비율을 70%대까지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신탁의 영업정상화를 위해서는 은행권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투신사 상품과의 경쟁관계 때문에 아직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은행권의 요구를 좀 더 검토한 뒤 다음달쯤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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