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바이코리아]英 니컬러스 김미현에 3타앞선 선두

  • 입력 1999년 10월 22일 23시 09분


‘영국 땅콩’앨리슨 니컬러스(37)가 ‘슈퍼 땅콩’김미현(22·한별텔레콤)과의 첫 날 맞대결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22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파72)에서 벌어진 바이코리아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니컬러스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로 프로 5년차 한소영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미현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 재미교포 펄 신과 올시즌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동타인 김미향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같은 조의 김미현과 니컬러스는 1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후 니컬러스가 버디 4개를 더한 반면 김미현은 버디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김미현은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5번홀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했다.

니컬러스는 10번홀과 15번홀에서 각각 4.5m버디 퍼팅을 성공시켰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6m퍼팅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니컬러스는 전반 8번홀과 9번홀에서 잇따라 아이언 샷을 홀컵 1m이내에 붙였지만 모두 버디 퍼팅에 실패했고 14번 홀에서도 30㎝의 짧은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했다.

〈용인〓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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