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영화]'자소'/동성애에 빠진 두여인

  • 입력 1999년 10월 21일 19시 10분


제목 ‘자소(自梳)’는 스스로 머리를 빗는다는 뜻으로 중국에서 평생 독신으로 사는 여인들을 지칭한다. 독신서약을 한 중국 여성들의 아픔과 금지된 사랑을 그린 홍콩 멜로 영화. 금지된 사랑이 동성애라는 점이 독특하다. 그러나 동성애 묘사보다 두 여성이 연인이 될 수밖에 없었던 중국의 엄혹한 남성중심사회에 초점을 맞췄다. 양채니가 가련한 여인 푼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아비정전’에 나왔던 유가령도 중성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18세이상 관람가.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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