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이강복의 춤풀이-아라리'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9시 34분


‘이강복의 춤 풀이―아라리’는 “오십이 다 돼서야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우리춤의 속정을 느끼겠다”는 이강복(49·경희대 무용학과 강사)의 뒤늦은 첫 공연. 17일 오후7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중앙극장 소극장.

이 공연에서 이강복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라리(살풀이)’는 기다림마저 기쁨으로 바꿀 줄 아는 여인의 애절하면서도 성숙한 마음을 담았다. 이강복은 또 한영숙류의 ‘승무’와 활달한 기상의 ‘태평무’를 선보인다. 안병헌이 찬조출연해 최승희 원작 김백봉 안무의 검무인 ‘격(格)’을 공연. 1만∼2만원. 02―2274―1151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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