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베시킹클래식3R]김미현 2승 문턱에 바짝

  • 입력 1999년 10월 10일 19시 39분


‘슈퍼 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시즌 2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미현은 미국LGPA투어 퍼스트유니언 베시킹클래식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미현은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의 버클레이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미현과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한 선수는 헨렌 돕슨(영국)과 웬디 둘란(호주).

통산 32승을 거둔 43세의 ‘노장’ 베스 대니얼(미국)이 7언더파 209타로 2위 그룹에 1타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김미현은 파3인 3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적인 플레이로 파를 이어가다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1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첫 6개 홀에서 연속으로 파를 기록하다 16번홀에서 3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스코어를 줄였다.

김미현은 경기를 마친 뒤 “4라운드에서는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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