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디비전시리즈]특급투수들 '잔인한 PO'

  • 입력 1999년 10월 7일 18시 41분


메이저리그 특급투수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 둘째날인 7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호세 리마(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최고투수로 99올스타에 뽑혔던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마저 맥없이 무너졌다.

6일 1차전에서 ‘컴퓨터 제구력’의 그렉 매덕스를 선발로 내고도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휴스턴과의 2차전에서 케빈 밀우드가 1안타 1실점 완투승을 따낸데 힘입어 5―1의 설욕전을 펼쳤다.반면 리마는 7회를 넘기지 못하고 9안타 4실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보스턴의 1차전은 클리블랜드가 9회말 프라이맨의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 선발 마르티네스는 4회까지 3안타 무실점했지만 등 부상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야생마’ 랜디 존슨을 선발로 내보냈지만 역전패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뉴욕 메츠와의 2차전에서 노장 토드 스토틀마이어의 선발역투와 팀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1로 대승.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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