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부터 사회봉사 활동을 해온 박씨는 이날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어렵게 생활하는 소년소녀가장들이 많다”며 “적은 돈이지만 청소년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 4월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9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올 6월 태어난지 6개월밖에 안된 아이가 선천성 결장 이상으로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치료비 300만원을 지원했으나 끝내 사망한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부산신발지식산업조합 이사장과 신발생산업체인 ㈜영창산업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현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중소기업자원봉사단’ 부단장직을 맡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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