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이더컵대회]유럽팀 3연속 우승 '눈앞'

  • 입력 1999년 9월 26일 18시 58분


유럽팀이 라이더컵 골프대회 3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유럽팀은 26일 미국 매사츄세츠주 브루클라인의 더 컨트리 클럽 골프장에서 벌어진 제33회 라이더컵 골프대회 이틀째 포섬과 포볼 매치 8경기에서 3승2무3패를 기록해 미국팀과 나란히 승점 4점씩을 더했다. 그러나 유럽팀은 첫 날 벌어진 포섬 포볼 매치에서 5승2무1패로 앞서 승점 6점을 기록,승점 10점이 돼 첫 날 승점 2점을 따낸데 그친 미국팀에 4점차로 앞서 나갔다. 라이더컵에서는 이긴 경기에는 승점 1점을, 무승부일 경우 승점 0.5점을 준다.

유럽팀은 27일 벌어지는 마지막날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에서 4점만 추가하면 95년과 97년에 이어 다시 라이더컵을 가져가게 된다.승점이 같을 경우 전 대회 우승팀이 타이틀을 방어한다.

미국팀이 우승하려면 12경기에서 8.5점 이상을 따야한다.

첫 날에 이어 예스퍼 파네빅(스웨덴)과 한 조를 이룬 유럽팀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포섬 매치에서 미국팀의 페인 스튜어트-저스틴 레너드 조를 꺾은 데 이어 포볼 매치에서도 데이비드 듀발-데이비스 러브 3세 조와 비겨 이틀간 3.5점을 따내는 수훈을 세웠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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