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26일]

  • 입력 1999년 9월 22일 10시 29분


▼넘버 3

감독 송능한. 주연 한석규 이미연. 개그같은 대사와 재미있는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 한석규의 능청맞은 연기가 돋보인다.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등 상을 많이 받은 영화다. 태주는 삼류 깡패지만 일류 깡패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조직의 두목은 태주의 야망을 교묘히 이용하지만 태주는 일류 깡패로 자리잡는다. 그러나 깡패못지 않게 거친 검사가 태주를 압박해 들어온다.

▼데이 라이트

감독 로브 코헨. 주연 실베스터 스탤론, 에이미 브레네만. ‘타워링’ ‘포세이돈 어드벤처’류의 재난 영화. 박진감 넘치는 카메라 앵글과 특수효과, 스턴트 연기 등이 흥미를 더한다.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를 잇는 해저터널에서 유독성 폐기물을 실은 대형 트럭이 폭발한다. 유독가스와 불길이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가운데 전직 긴급구조대장 라투라는 구조 확률 제로의 가능성에 도전한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감독 이은. 주연 임창정 고소영. 야구 심판을 꿈꾸는 한 남자가 톱스타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한국판 ‘노팅힐’인 셈이다.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임창정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해태 타이거즈 김성한 코치와 김응룡 감독을 비롯해 야구해설가 하일성씨가 출연, 폭소 연기를 펼쳤다. 범수는 왜소하고 평범하지만 진실함으로 톱스타 현주의 사랑을 얻게 된다.

▼더블 팀

감독 서극. 주연 장 클로드 반담, 데니스 로드맨, 미키 루크. ‘천녀유혼’ ‘황비홍’ 등으로 유명한 서극의 할리우드 진출작. 미국 영화계의 첨단 기술과 동양 특유의 액션이 만났다. 미국 프로농구(NBA)스타 데니스 로드맨도 출연, 현란한 볼거리를 선사. 미 중앙정보부(CIA)요원인 잭 퀸은 은퇴 후 평범하게 살아가던 중 테러리스트 스타브로를 체포해달라는 요구를 받는다. 총격전 도중 아내를 잃은 스타브로는 복수하기 위해 잭의 아내를 인질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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