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은 건의서를 통해 “2월 현재 인천시내 9개 버스회사의 총 부채 규모는 221억6000여만원으로 회사별로 6억1000만원∼34억1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며 “버스회사의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정배차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측은 현행 공동배차제하에선 각 버스회사가 3∼7일 주기로 노선을 바꿔가며 인천시 전 노선을 운행해야 하기 때문에 배차간격 미준수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 회사마다 일정 노선을 부여받아 운행하는 고정배차제 도입을 요구했다.
또 하루 수입금이 25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12개 노선에 35인승 중형버스를 투입할 경우 보험료 유류비 등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며 중형버스 도입도 허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버스노선조정작업이 마무리 되면 조합측의 건의사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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