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개발硏 추천 10가지 아이템]

  • 입력 1999년 8월 22일 19시 47분


‘1000만원 정도로 할 수 있는 사업은 어디 없을까.’

창업은 하고 싶지만 충분한 돈이 없는 사람들은 맨손이지만 성실과 열정으로 성공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찾는다.

이런 사람들에 적합한 아이템 10가지를 창업컨설팅 업체인 한국창업개발연구원(원장 유재수 02―501―2001)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유원장은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의 70∼80%는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며 “창업 초기에는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도 일정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아이템은 사무실이 없이도 자택에서 근무하거나 휴대전화로 충분히 가능한 사업들이다. 또 특별한 기술이나 경력을 필요로 하지 않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재생카트리지 사업〓컴퓨터의 핵심 소모품인 카트리지 재활용은 IMF 이후 기업들의 경비절감 분위기를 타고 자리잡은 사업. 별도의 사무실이나 점포 없이 자택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우드그레인 시공업〓자동차나 엑세서리 휴대전화 등을 새로 사는 대신 새 제품처럼 도장해 사용기간을 늘림으로써 비용절약 효과를 거두는 ‘검약 비즈니스’. 1,2회 뿌리면 나무 무늬를 표현할 수 있는 도료와 시공방법이 개발되면서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컴퓨터 학습 지도사업〓비교적 최근 등장한 신규사업. 자택에 있는 컴퓨터에 학습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지도한다. 학습 프로그램의 판매와 방문지도 회원비가 주수입.

▽항균 코팅업〓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세균이나 해충이 서식하는 곳에 항균 코팅액을 붓으로 칠하거나 스프레이로 뿌려서 항균시공한다. 10∼15평의 사무실을 구하기 위한 보증금과 초기 물품비 1000만원 정도가 필요.

▽자동차 출장 관리〓고객의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매달 정기적으로 출장 점검 관리해주는 사업. 정비기사를 한명 두거나 정비자격증이 있으면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베이비 시터 파견업〓방문 탁아서비스.도입된 지 얼마 안됐지만 수요가 폭발적이다. 자택 뿐 아니라 각종 모임장소 공연장 등으로 급속히 사업영역이 넓어지는 추세. 신혼부부가 많이 사는 신도시 주변 소형아파트가 최적지.

▽쇼핑 대행업〓맞벌이 부부 등 시간에 쫓기는 알뜰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매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줘 갈수록 인기다. 대단위 아파트단지나 주택가 주변이 좋다.

▽홍보대행업〓전문인력 부족이나 비용 부담 때문에 애로를 겪는 기업을 대신해 홍보를 해준다. 경험과 열정이 있으면 소자본으로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음식점 장보기 대행업〓소규모 음식점 운영자들이 새벽 장을 보는 것을 대신 해준다. 새벽부터 뛰어야 하는 만큼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 젊은이들에게 적합하다.

▽즉석 명함방〓인쇄 편의점에서 명함과 광고전단 안내장 스티커 등 주문빈도가 높은 부분만을 떼어내 독립시킨 업종. 3평 정도의 공간이면 충분하나 재택 근무로도 가능하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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