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해시 청년유도회, 효도관광 실시해 호응

  • 입력 1999년 8월 19일 01시 44분


경남 진해시에 있는 유교(儒敎)모임인 청년유도회(회장 석종근·石宗根)가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10여년간 효도관광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유도회는 18일 지역 노인 90명에게 무료관광을 다녀오도록 했다.

이들 노인은 이날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산청군 시천면 원리 덕천서원에서 열린 남명(南冥)선생 탄생 498주년 추모식에 참석한 뒤 산청 양수발전소 등지를 돌아보고 왔다.

이 유도회는 87년 이후 해마다 200만원을 들여 노인들에게 서원과 합천댐 부곡온천 지리산 등 경남지역 관광을 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석회장은 “노인을 공경하고 섬기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회원 30여명이 마음을 모아 효도관광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해〓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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