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지방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에 따르면 올 5월 초 이 쇼가 시작된 이후 관람객이 점차 늘기 시작해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하루평균 관람객이 평일에는 1500명, 주말에는 3000명에 달하고 있다.
오후 8시와 9시부터 각각 시작되는 이 쇼는 물과 불 음악 조명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팝그룹 아바의 ‘치키치타’를 비롯해 대형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20∼30여곡의 노래에 맞춰 직선과 곡선 등 6가지 형태의 분수가 솟구치고 수면 밑에 설치된 조명등에서는 물줄기를 향해 불빛이 비친다.
이 쇼의 ‘백미’는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물과 조명이 어우러진 가운데 불기둥과 화염까지 연출돼 관람객을 매료시키는 것이다.
특히 토, 일요일에는 불꽃놀이도 곁들여진다.
주변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노천카페 등도 있다.
공원측은 이 쇼를 위해 14억을 들여 200여평의 공간에 각종 관련시설을 갖췄다.
공원입장료를 포함한 관람료는 성인 1000원.
관람객 이미정씨(23·여)는 “이같은 볼거리는 대전의 자랑”이라며 “쇼를 밤늦게까지 연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공원 전기수(田技秀·44)기획총무부장은 “분수로 형성되는 ‘수막’을 이용해 영상을 연출하는 레이저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42―866―5114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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