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나의 꿈 나의 도전」 뮤직비디오 홍종호감독

  • 입력 1999년 8월 6일 19시 05분


◆나의 꿈 나의 도전!

97년 MTV아시아 뮤직어워드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으로 1위를 수상하면서 우리나라 뮤직비디오의 새 지평을 연 홍종호감독(31)을 알아보는 시간. 대학을 중퇴한 후 영화제작 프로덕션에서 뮤직비디오 감독의 꿈을 키워온 홍종호는 오직 평범하지않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덤벼들었다.

그의 뮤직비디오에는 기존 작품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실험정신이 가득하다. 엄정화 ‘배반의 장미’에서는 컬트적 기법을, 클론의 ‘꿍따리샤바라’에서는 원색의 색감 등을 사용해 기존 작법을 무너뜨리더니 양현석의 ‘악마의 연기’에서는 기괴한 세트를 사용하기도 했다. 영화와 TV의 갖은 스카우트 제의를 물리치면서 오직 뮤직비디오에만 파고드는 홍종호의 인생스토리.

◆뉴욕에 간 디즈씨

작은 마을의 사업가 디즈는 어느날 얼굴도 모르는 삼촌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는다. 이에 뉴욕으로 진출한 디즈는 곧 도시의 타락상을 목격하게 되고 실망한 나머지 상속금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한다.

주변의 변호사와 친척들은 디즈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그를 정신병자로 만드는데…. 아메리칸 드림의 명암을 뚜렷이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온 프랑크 카프라 감독의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작(36년). 게리 쿠퍼, 진 아서 주연. 원제 Mr.Deeds Goes to T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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