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웹콤클래식]김미현 1R 공동11위…출발 순조

  • 입력 1999년 8월 6일 15시 12분


‘슈퍼 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미현은 6일 메사추세츠주 서튼 플레전트밸리CC에서 벌어진 99웹콤클래식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인코스인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김미현은 곧바로 이어진 14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해 실수를 만회했고 후반 들어서도 4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더해 3언더파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인 매릴린 로밴더(미국) 마디 런(호주)과는 3타차.그 뒤를 5언더파 67타의 도티 페퍼(미국)등 3명이 쫓고있다.

공동 선두인 로밴더는 현재 퓨쳐스투어(2부투어)에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

김미현은 공동 1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선두와 불과 3타차여서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해 데뷔 첫 승을 노려볼 만하다.

김미현과 함께 출전한 서지현은 첫 날 4오버파 76타로 공동 100위로 밀렸다.

한편 이날 첫라운드는 경기도중 번개와 폭우로 2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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