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5일]국내외 악재겹쳐 투자심리 크게 위축

  • 입력 1999년 8월 5일 18시 23분


국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전날까지 장을 이끌었던 개인들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커졌으며 장중내내 변변한 반등시도 조차없는 약세장이 펼쳐졌다.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 보험 해상운수업은 하락폭이 6%를 웃돌았다. 삼성전자 포철 등 핵심블루칩과 업종대표주(옐로칩)들이 많이 떨어져 지수하락폭이 컸다. 전날 대우전자 매각양해각서 체결설로 강하게 반등했던 증권주와 은행주들은 매물이 늘어나면서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 이른바 엔화강세 수혜주들도 약세를 면치못하면서 테마주로서의 빛을 잃어가는 모습. 대우그룹주는 해외채권단의 경고서한에도 불구,대우자동차판매가 상한가행진을 펼치는 등 절반정도의 계열사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실적과 재료를 보유한 일부 개별종목만 상승세를 탔다. 거래량 1위는 삼성중공업.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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