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윤재성/세금환급 고압적행정에 실망

  • 입력 1999년 7월 22일 19시 13분


세무서에서 세금 21만여원을 환급 받으라는 고지서가 왔다. 은행에서 찾으려고 했지만 지급처인 농협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집근처 농협에 갔더니 “이런 업무는 의뢰받은 적이 없다”며 고지서에 적힌 농협 파주시지부로 가보라고 말했다.

고양시에서 1시간 이상이 걸려 농협 파주시지부를 찾아가 세금을 환불받았다. 돈을 찾으면서 “어떻게 해서 환불을 받는 것이냐”고 물었지만 “잘 모르겠다”며 돈만 받으면 되지 않느냐는 표정이었다. 고지서에도 환불사유가 없었다.

오라 가라 식의 환불 방법도 문제가 있지만 국민의 세금을 돌려주면서 제대로 설명도 하지않는 고압적 세무행정은 고쳐져야 한다.

윤재성(경기 고양시 덕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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