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형노/지갑찾아준「양심 택시기사」감사

  • 입력 1999년 7월 13일 18시 36분


얼마 전 회식이 끝난 뒤 서울 신촌에서 부천까지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지갑이 없었다. 급히 신용카드회사에 연락해 분실신고를 했다.

잠시 뒤 택시운전사가 회사로 전화를 걸어와 “뒷자석에서 지갑을 발견했는데 회사로 갖다 주겠다”고 말했다. 내가 지갑을 건네 받고 운전사에게 수고비를 주려고 하자 그는 “돈을 바라고 온 것이 아니다”며 한사코 거절했다.

요즘 같은 세상에 회사까지 찾아와 물건을 전달한다는 것이 쉽지않다. 택시운전사를 과속운전 불친절의 대명사로만 알았는데 이런 고마운 분을 만나 기분이 좋았다.

유형노<경기 부천시 원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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