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20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준비 차질

입력 1999-07-12 22:54수정 2009-09-2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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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를 준비중인 충남도가 정부에 건의한 일부 사업비가 삭감된데다 개최장소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제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꽃박람회 관람객 수송을 위해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건설사업비 41억원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기획예산처의 1차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따라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01년 완공 예정이던 영목항 건설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도는 육지인 태안군 남면과 안면도를 연결하는 안면대교와 2001년 재개통되는 옛 안면교가 편도 1차선이어서 관람객 수송이 힘들 것으로 보고 전체 관람객(100만명 예상)의 10%인 10만명을 영목항을 통해 여객선으로 수송할 예정이었다.

또 꽃박람회 개최시기인 4월19∼5월18일경 상당수의 꽃이 피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도가 최근 박람회 전시품종인 119종의 개화시기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에 꽃이 피는 것은 금새우란 등 64%인 76종에 그쳤다.

섬기후의 영향을 받는 안면도가 내륙보다 개화시기가 7∼10일 정도 늦은데도 도가 이같은 점을 감안하지 않고 대회일정을 잡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안면도 인근에 공항이 없고 관람객 수송력이 부족해 ‘안방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며 대회장소를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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