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화탐험]이철민/스타워즈 vs 타이타닉

▨스타워즈 vs 타이타닉

http://www.geocities.com/Hollywood/Theater/5049/

‘타이타닉’이 세운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과연 ‘스타워즈:에피소드1’이 깨뜨릴 수 있을까. 영화를 좋아하는 네티즌들이 요즘 관심을 보이는 주제 중 하나다.

인터넷에 들어가보면 두 영화의 이모저모를 비교해보는 홈페이지들을 여럿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스타워즈’팬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어서인지 ‘스타워즈’의 승리를 점치는 홈페이지들이 대부분이다.

‘제임스 카메론, 타이타닉호가 또 침몰하고 있네요’라고 비아냥거리는 홈페이지는 영화속 등장인물들을 비교, ‘스타워즈’가 ‘타이타닉’을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예컨대 ‘타이타닉’의 주인공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스타워즈’의 주인공 루크(마크 하밀)는 둘 다 혈혈단신인 채로 세상에 나왔지만 한쪽(스타워즈)은 은하계의 영웅이 되고 다른 한쪽(타이타닉)은 불행한 최후를 맞았다고 강조하는 식이다.

반면 두 영화의 흥행성적 추이를 비교해 ‘스타워즈’가 ‘타이타닉’흥행기록을 깨는 것은 이미 물건너갔다고 보는 홈페이지(http://www.the―movie―times.com/thrsdir/titanicVSmenace.html)도 있다. 이곳에 들러보면 개봉 초기에는 ‘스타워즈’의 흥행 수익이 ‘타이타닉’을 월등히 앞섰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철민(인터넷 영화칼럼니스트) bandee@channel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