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대, 밀레니엄 무료합동결혼식 개최키로

  • 입력 1999년 7월 8일 02시 35분


계명대가 생활이 어려운 대구지역 미혼 남녀들을 위해 ‘밀레니엄 무료 합동결혼식’을 개최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계명대는 새 천년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1월1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성서캠퍼스내 ‘아담스관’에서 무료 합동결혼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자는 대구지역 각 구 및 군 사회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

학교측은 결혼식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부대비용과 신혼여행 경비 일부도 부담할 방침이다.

합동결혼식이 열리는 아담스관은 올 5월에 완공된 건물로 대규모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돼 있어 성대한 혼례식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명대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을 미루고 있는 지역의 미혼커플을 위해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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