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주대 항공운항과, 여객기 내부 재현해 실습

  • 입력 1999년 7월 3일 02시 45분


여객기 내부와 똑같이 꾸며진 ‘항공운항 실습실’이 부산의 동주대에 등장했다.

동주대는 스튜어디스를 희망하는 항공운항과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1억여원을 들여 본관 4층에 실습실을 완공해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년제인 이 대학은 올해 처음으로 항공운항과를 개설했으며 2학기부터 89명의 학생들에게 실습을 시키기 위해 모 항공사의 지원을 받아 이같은 실습실을 만들었다.

31평 규모의 이 실습실에는 49개의 좌석과 주방 화장실 사물함 창문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생동감을 주기 위해 여객기의 엔진음 등이 들리도록 하는 첨단 음향시설과 다른 학생의 실습장면을 지켜볼 수 있는 관람석 등이 갖춰져 있다.

이밖에 비디오카메라로 자신의 실습장면을 촬영해 서비스태도 등을 개선토록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대한항공 객실훈련강사 출신인 박혜정겸임교수(32·여)는 “여객기 기내와 똑같은 시설이 갖춰져 있어 우수한 항공서비스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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