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승엽 35호 홈런「신기록-8」

  • 입력 1999년 7월 2일 23시 05분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또다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일 잠실 두산전 4회 2사2루상황에서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으로 오른쪽 135m짜리 투런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35호. 이것은 지난해 우즈(두산)가 세운 한시즌 최다홈런 42개에 불과 7개 모자란 것. 평균 2.2게임당 한개꼴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이승엽은 이런 추세라면 시즌 132경기에서 59∼60개의 홈런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 문남열은 선발로 나와 6이닝동안 홈런2개를 포함해 안타6개를 내주며 6실점했으나 팀의 막강타력의 지원을 받아 2승째를 올렸다.

연습생출신 2년차인 문남열은 이로써 올시즌 선발로 나온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끄는 행운을 잡았다.

9회에 구원등판한 삼성 임창용은 1세이브를 추가, 28SP로 두산 진필중을 제치고 구원부문 단독선두에 나섰다. 삼성이 10―8로 승리.

〈전 창기자〉jeon@donga.com

◆2일 전적

△잠실(삼성 6승1무5패)

삼성 102 202 300 -10

두산 100 002 401 - 8

승:문남열(선발·2승1패) 세:임창용(9회·7승1패21세)

패:이혜천(2회·4승4패)

홈:정수근(1회·2호) 김동주(6회2점·14호·이상 두산) 이승엽(4회2점·35호) 홀(6회2점·1호) 송재익(7회3점·1호·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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