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30일]6월은 가고 더위는 오고

  • 입력 1999년 6월 29일 19시 30분


장마철에 많이 입는 비옷. 서양에서는 들기름을 칠한 기름종이로 만들어 쓰다가 19세기에 고무를 붙인 천이 발명되면서 현대식 비옷을 사용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도롱이 삿갓 등 자연물을 이용한 비옷이 많았다. 도롱이는 짚이나 띠같은 것으로 두껍게 엮어 망토처럼 어깨에 걸쳐 입었는데 양팔부분은 활동이 편하도록 조각을 따로 붙였다.

대나무로 만든 삿갓은 맑을 땐 햇빛을 가리고 비가 오면 우산대용으로 사용했다고.

장마전선이 일시 남하하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중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아침 16∼21도, 낮 22∼31도로 무더위가 계속된다.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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