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대구경기장]월드컵 한달전 국제패션축제

  • 입력 1999년 6월 20일 18시 41분


「월드컵 대구경기는 패션축제와 함께….」

섬유도시인 대구에선 2002년 5월 월드컵대회를 기념하는 국제 규모의 패션축제가 열린다.

대구시는 대구패션조합, 패션디자인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월드컵대회 개막 한달 전인 2002년 5월 초 대구종합경기장 부근 ‘예술문화지구’에서 국제패션쇼를 열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 5개국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50여명이 초청된다.

또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개 도시의 유명 패션디자이너와 국내외 유명모델 등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패션과 영상 음악 등이 함께 선보이는 무대를 꾸미기 위해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다.

시는 특히 지역 섬유산업의 장기 발전계획인 ‘밀라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패션선진국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방침이다.시는 또 월드컵대회 2개월 전부터 개막일까지를 ‘월드컵문화축전기간’으로 정해 대구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세계민속가면축제 △세계전통문화축제 △가장행렬 퍼레이드 △세계드럼 페스티벌 등을 잇따라 열기로 했다.이밖에 국제오페라페스티벌과 대구국제무용제 국제서예전 등도 개최해 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진무(李鎭茂)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월드컵대회를 지역이 거듭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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