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Technology]전자수첩「팜Ⅶ」

  • 입력 1999년 5월 28일 08시 47분


미국의 휴대용 전자수첩중 72%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팜시리즈의 새모델인 팜Ⅶ이 24일 공개되었다.

팜Ⅶ의 가장 큰 특징은 무선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 안테나를 펴기만 하면 즉시 전자우편 전송과 수신이 가능하고 팜Ⅶ의 양식에 맞게 작성된 웹사이트의 정보를 볼수도 있다. 팜Ⅶ 양식의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는 현재 20개 정도인데 이 중에는 ABC 뉴스, 야후의 인물 검색, 기상 정보, ESPN, 영화 정보 사이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가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Palm.net에 등록을 하고 정보의 송수신량에 따른 요금을 매달 지불해야 한다. 화면 2백50개 분량의 정보 송수신료가 9.99달러이고 이의 세 배의 정보 송수신료는 24.99달러이다.

이날 팜Ⅶ 발표회장에 초대된 팜 시리즈 사용자들은 새 기능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실제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컴퓨터 컨설턴트인 필립 카라치는 가격이 5백99달러라는 점이 부담스럽고 매달 지불해야 하는 정보 송수신료도 만만치 않다며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인력 개발 컨설턴트인 브라이언 도일은 즉석에서 팜Ⅶ을 구입한후 “무선 인터넷 접속은 바로 내가 원하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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