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다이제스트]「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생각하기」

  • 입력 1999년 5월 21일 19시 28분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생각하기」마이클 J 겔브 지음공경희 옮김/대산출판사 352쪽 7,800원 ■

《인류 역사상 최고 천재 중 한명으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의 천재성을 따라잡는 방법을 소개한다.》

한때 출판계에는 ‘무엇을 얼마동안하면 누구만큼 한다’식의 특정인 따라잡기 붐이 일었었다. 하지만 대개 아마추어의 ‘편력기’나 개론서 내지는 매뉴얼로 둔갑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행동 컨설턴트인 저자는 천재로 가는 계단으로 ‘다빈치의 7가지 원칙’을 과감히 제시한다.

우선 호기심과 실험정신. “알고자 하는 욕망은 선한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다”(다빈치). 그리고 감각과 불확실성에 대한 포용력. 저자에 따르면 다빈치는 경험을 흡수하기 위해 매일 ‘감각의 칼’을 세웠다. 처음에는 혼돈으로 다가오는 사실도 일단 감싸안는 것이 지적 포용력. ‘패러독스와 친구가 되라!’

다섯번째 원칙. 이성과 감성의 ‘행복한 만남’은 예술과 과학의 동시 섭렵에서 나온다. 새가 좌우의 날개로 날듯 두뇌계발도 좌우(이성과 감성)뇌를 동시에 써야 한다는 것.

다빈치식 ‘몸만들기’는 여섯번째 원칙. 좌우뇌의 고른 계발을 위해 양손쓰기를 연습할 것, 그리고 다비드상 급의 우아한 몸을 가꿔야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원칙인 ‘연결관계’는 모든 사물과 현상의 연관성을 인식하고 ‘시스템’적으로 사고하라고 강조한다. 원칙을 설명한 장마다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례연구도 쓸모 있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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