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3개월후 찾을수 있는「단기금전신탁」나와

  • 입력 1999년 5월 18일 19시 06분


실질만기가 3개월 이상이며 고수익이 가능한 단기특정금전신탁이 18일부터 판매되기 시작돼 고객들의 은행상품 선택 폭을 넓게할 전망이다.

이처럼 만기를 대폭 줄인 단기상품 판매에 나선 곳은 외환은행.

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며 고객이 원하는 채권 기업어음(CP) 수익증권 주식 등 유가증권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실적 배당한다.

신탁기간은 1년이지만 가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해지액의 0.1%만을 수수료로 내고 중도 해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상품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 고객별로 자금이 관리되며 고객이 원할 경우 운용내역을 통보받을 수 있다. 은행측이 제시하는 예상수익률은 3개월 만기가 연 7.0∼7.5%, 6개월 만기는 연 7.7∼8.2%선.

한미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이르면 이번주안에 단기금전신탁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제2금융권으로 옮겨간 자금중 일부가 단기금전신탁을 통해 은행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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