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동순/소주세율 3배인상은 횡포

  • 입력 1999년 5월 13일 19시 34분


소주와 위스키의 주세율 격차를 없애라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압력 때문에 재정경제부가 소주의 주세율을 현행 35%에서 100%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소주값이 현재 7백원에서 1천원으로 오른다고 한다. 외국의 압력이 있다고 해서 국민이 가장 즐겨 마시는 소주의 세율을 한꺼번에 3배 가까이 올리는 것은 지나치다.

국민연금 확대실시, 의료보험 통합 등 때문에 국민의 세금부담이 가중돼 서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마당에 소주 주세율마저 대폭 인상한다면 국민의 반발을 살 수 있다.

강동순<회사원·경기 수원시 권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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