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이름 앞에 굳이 ‘고졸’이란 학력을 붙일 필요가 있었을까. 만약 김선수가 대졸 출신이었다면 ‘대졸 출신 김광삼 데뷔 첫승’이라고 제목을 달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국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는 프로로 전향하기 위해 명문 스탠퍼드대를 중퇴했다. 야구선수가 공만 잘 던지면 되지 고졸 대졸을 왜 따져야 하는가.
다행히 한국 사회는 요즘 학력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대단히 바람직한 추세이다.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학벌사회를 조장하는 듯한 표현은 자제하길 바란다.
오승헌(사업·전남 순천시 장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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