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9일「확실한 1승」사냥 나서

  • 입력 1999년 5월 8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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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1승추가를 기대하라.’

‘코리안특급’박찬호(26·LA다저스)가 10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약체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4승사냥에 나선다.

4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박찬호는 무난히 승리해 3연승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리다 말린스는 97년 월드시리즈 제패이후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가 현재는 ‘동네북’으로 전락한 상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중 3할타자가 단 한명도 없는 팀타율은 0.251로 내셔널리그 16개팀중 14위. 팀방어율은 4.73으로 리그 12위. 투타에서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는 플로리다의 팀성적은 8일 현재 6승22패로 메이저리그 30개팀중 최하위.

특히 플로리다의 선발투수로 예정된 헤수스 산체스는 올시즌 6경기에서 무승4패. 방어율 6.49인 그를 다저스타자들이 충분히 공략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로리다는 96년 4월 12일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승(5이닝 1안타 6삼진 무실점)의 제물이 됐던 팀.

통산 전적에서도 박찬호는 플로리다와의 대결에서 홈경기 2승무패를 포함해 3승1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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