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방송 100회 맞은 「SBS전망대」봉두완씨

  • 입력 1999년 4월 29일 19시 49분


『아직도 정신 못차린 사람들 많아요.』

방송인 봉두완(奉斗玩·광운대교수·64)씨의 목소리는 여전히 카랑카랑했다. KBS를 거쳐 올초부터 SBS FM 라디오(107.7㎒)에서청취자들의 체증을 씻어주는 ‘봉두완의 SBS전망대’가 29일방송 1백회를 맞았다.

30여년간 앵커와 국회의원 등을 지내면서 거미줄처럼 엮어온 정관계 지인들도 그의 장기인 전화인터뷰에 초대되면 대개 긴장하기마련. 엉뚱한 답변이 나오면 봉씨는 가차없이 “무슨 소리예요!” 라며 일침을 가한다. “빠듯한 세상 일에, 출근길 교통체증에 시달릴 내 청취자들이 속시원해진다면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진행하고 싶습니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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