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실직자들「사랑의 집수리 운동」펼쳐

  • 입력 1999년 4월 27일 13시 40분


대전실업극복시민운동협의회(대전실운협)와 대전건설노조가 이달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일정으로 ‘사랑의 집수리 운동’을 펴고 있다.

대전지역의 저소득 실직자나 생활보호대상자가 집수리를 신청하면 전문기능인으로 구성된 작업팀이 나가 수리를 해준 뒤 비용이 5만원 이하면 돈을 받지 않고 그 이상일 경우 실비만 받는다.

희망가정은 대전실운협(042―252―8219)이나 대전건설노조(042―255―3743)로 문의하면 된다.

목수 미장공 전기공 각 1명과 인부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작업팀은 도배와 연탄보일러 및 문짝 수리 등을 해주고 있다.

대전실운협은 대동종합사회복지관과 성공회 대전 나눔의 집 등에 있는 실직자 가운데 50명을 모아 현재 10개 작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실운협 관계자는 “이 운동은 저소득 가정의 집수리 부담을 덜어주고 실직자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는 수리비용이 5만원 이상 들더라도 돈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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