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23일]

  • 입력 1999년 4월 22일 19시 39분


★최고의 밥상〈SBS 오후7·15〉

전복 명인 특집. 거위간과 인삼, 전복으로 만드는 프랑스 시푸드. 여기에 전복찜 어향전복 등 전복요리에 있어서는 유구한 역사와 다양함을 자랑하는 중국 요리가 맛을 겨룬다.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동방에서 찾았다던 제주도 전복을 따기 위해 ‘재료맨’ 김동수가 나선다.

★한국 1백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염병에서 에이즈까지〈MBC 밤11·15〉

성병이 문제시되기 시작한 건 개항기 이후였다. 일본과 수호조약을 맺은 뒤 일본인들이 들어오면서 게이샤들도 따라 들어왔기 때문. 30년대 유행어 중에 ‘평양의 명물은 파리요, 경성의 명물은 빈대’라는 말이 돌았다. 신문사에서 빈대퇴치 수기 현상공모까지 했을 정도.

★베스트 극장―첫사랑〈MBC 밤10·00〉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이 코믹한 에피소드로 그려진다. 슈퍼마켓 안주인으로 하루하루를 권태롭게 보내는 30대 주부 미경에게 옛날의 첫사랑인 영희가 찾아온다. 그가 고시공부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더욱 설레는 미경. 어느날 둘은 과거 연애하던 장소로 찾아가 한껏 기분을 내보는데….

★시네마 천국―한국의 촬영감독〈EBS 밤10·00〉

촬영감독 정일성은 한국의 풍광과 역사를 잡아내는 롱테이크 미학으로 유명. 유현목감독과 ‘사람의 아들’, 임권택감독과 ‘서편제’ 등을 찍었다. 촬영감독 서정민은 역동적인 카메라의 움직임, 다양한 테크닉 시도로 이름나 있다. 60년대 이만희감독과 함께 작업했으며 최근 ‘마요네즈’를 선보였다.

★TV로 보는 20세기―(22)절반의 권리〈KBS1 밤11·45〉

60년대 서구의 여성해방론자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압받는 현실에 대항, 브래지어를 불태우고 평등한 권리 보장을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사회적 노동에 참여하면서 여성들의 기대치는 높아졌고 피임기술의 발달에 따라 여성들은 원치않는 임신을 막고 자기 몸을 다스릴 수 있게 됐다.

★이야기 셋―못말리는 이웃사촌〈KBS2 오후7·10〉

영범은 위층에 새로 이사온 신혼부부 강희와 재모가 꽝꽝거리며 못을 박자 화가 나 인터폰으로 말다툼을 벌인다. 다음날 영범의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나타난 강희와 재모. 지난 밤 다툼의 상대인 줄 모르는 세사람은 술자리까지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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