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시 「개항 1백주년 기념 시민 대강연회」

  • 입력 1999년 4월 17일 10시 47분


전북 군산시는 1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개항 1백주년 기념 시민 대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국토연구원 이정식 부원장은 “향후 20년간 급속하게 커질 중국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전략이 수립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군산에 국제금융 및 수출입업무와 관련된 기업유치지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산업연구원 이선 원장은 “동북아 경제권이 세계 GNP의 30% 이상으로 확대될 것에 대비, 군산을 중심으로 한 환황해권을 신(新)산업벨트로 만드는 국토개발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군산은 포화상태에 이른 인천항의 물류를 분산수용하고 중부권 배후도시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군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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