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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4월 2일 1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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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우상인 야구 스타를 그림자처럼 쫓아 다니는 사이코 팬이 주인공인 섬뜩한 스릴러.
‘케이프 피어’에서 무시무시하고 지독한 악당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이 영화에서도 광적인 집착 때문에 끔찍한 결과를 맞는 스토커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 세일즈맨 길 레너드(로버트 드니로 분). 삶에 대한 아무런 희망이 없는 그의 유일한 낙은 메이저 리그의 야구 스타 바비 레이번을 보는 것.
그러나 바비가 슬럼프에 빠지면서 길의 인생도 함께 변하기 시작한다.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의 음악은 섬뜩하게 변모해가는 길의 변화를 잘 살려낸다.
‘크림슨 타이드’‘탑건’‘트루 로맨스’ 등을 만든 흥행감독 토니 스콧이 연출을 맡았다.
(‘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
▼달콤한 인생
‘길’로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의 거장 페데리코 펠리니의 대표작.
60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그랑프리, 61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탔다. 예술성뿐만 아니라 개봉 당시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던 영화다.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60년대 로마를 배경으로 상류층들의 방탕한 생활을 파헤쳤다. 주연을 맡은 마르첼로 마스트로이안니는 이 영화를 통해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
(믹 마틴의 ‘영화 가이드’평가 ★★★★)
▼천사의 표적
범죄조직에 가족을 모두 잃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한 여성이 범죄를 응징한다는 내용. ‘베니스행 야간열차’에 휴 그랜트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타니 웰치가 주연을 맡았다.
감독은 다미아노 다미아니. ‘아미티빌의 저주’를 모방한 싸구려 공포영화 ‘아미티빌2’를 만들었던 그의 연출력은 이 영화에서도 별로 나아지지 않은 듯. 믹 마틴의 ‘무비 가이드’에선 별표 대신 ‘실패작’을 뜻하는 ‘터키(Turkey)’등급을 부여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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