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농업기술원『복숭아나무 사전방제 하세요』

  • 입력 1999년 3월 30일 16시 04분


경북도 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 시험장은 지난 겨울동안 계속된 이상난동 현상으로 복숭아나무에 각종 병충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29일 철저한 사전방제를 당부했다.

청도복숭아시험장은 특히 일단 발생하면 원상회복이 힘든 잎오갈병은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 올라가는 5월까지 계속 번지므로 반드시 예방용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병은 2년 전부터 발생해 지역에 따라 전체 면적의 최고 20%까지 감염됐는데 이 병에 걸린 나무는 복숭아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수확량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

복숭아시험장은 연구결과 이 병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농약은 석회 유황합제 또는 결정석회 유황합제 등 2가지로 이 중 한가지를 미리 살포한 다음 꽃이 피기 전에 타로닐 등을 추가로 뿌려주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시험장 관계자는 “석회 유황합제는 대부분의 복숭아 병해충을 방제하는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잎오갈병이 크게 발생하지 않더라도 이 약을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0542―373―5488∼9

〈청도〓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