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민들, 「자기이름」기념식수 심는다

  • 입력 1999년 3월 24일 11시 11분


대구시는 이달말부터 연말까지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표를 단 나무를 도심공원 등에 심는 ‘개인기념식수’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 운동은 2002년까지 추진되는 ‘푸른 대구 가꾸기’사업의 하나로 희망자는 시 녹지과나 구청 도시관리과 등에 설치된 기념식수창구에 신청, 나무를 구입한 뒤 지정장소에 직접 심으면 된다고 밝혔다.

나무심는 장소는 동구 신암공원과 달서구 두류공원 감삼공원, 남구 구민운동장 등 8개소 6만5천㎡이다.

시는 △감나무와 모과나무 살구나무 등 유실수 △느티나무 은행나무 가시나무 등 녹음수 △소나무 단풍나무 등 관상수가 식수 수종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시는 나무를 심은 날과 식수자 이름이 적힌 표를 나무에 달아주고 사후관리도 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대회 때 지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쾌적한 도시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나무심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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