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고미혜/조PD노래말 유해판정납득안돼

  • 입력 1999년 3월 21일 18시 07분


17일자 A13면에 실린 ‘조PD 노래말 청소년에 유해판정’ 기사를 읽고 공연예술진흥협의회가 가사 전체의 내용이나 메시지를파악하지않고부분만을 문제 삼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른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몇마디 욕설에 현혹될 정도로 청소년들이 분별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조PD는 거침없는 비판정신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종전의 어느 음악가보다 훨씬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청소년 보호’를 내세워 기성세대의 시각으로만 재단하는 것은 곤란하다. 표현의 자유도 존중돼야 한다.

고 미 혜(학생·인천 남구 주안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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