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장사 잘되는 옆가게「심술절도」

  • 입력 1999년 3월 17일 18시 36분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액세서리상을 하는 엄모씨(50·서울 노원구 하계동)는 옆가게 박모씨(41)네가 장사가 잘되는 것에 심술이 나 1월부터 최근까지 20차례에 걸쳐 1천1백4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훔쳐 오다 17일 덜미를 잡혔는데…

▽…엄씨는 경찰에서 “옆가게가 우리 가게보다 장사가 잘되는 것을 보고 배가 아파서 물건을 훔쳤다”며 “같은 액세서리 가게여서 훔친 물건을 숨기기가 쉬웠고 들통이 나더라도 친분 때문에 신고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숨….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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