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검단동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외자유치키로

  • 입력 1999년 3월 3일 10시 36분


대구시가 대구 북구 검단동 일대 64만여평에 추진중인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02년 완공할 예정인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국기업의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미국 일본 네덜란드 등지에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가 외자유치에 나서게 된 것은 올해 해외 신용평가기관들이 잇따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데다 대구시의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돼 외국기업의 투자유치 전망이 밝아졌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3월 1조2천2백39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물류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국내 사업시행자를 공모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한파의 영향으로 참여를 바라는 국내 업체가 적어 외자를 유치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시는 오는 4월까지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제안서와 홍보물을 만들어 5월부터 해외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연말까지 유치 기업을 선정, 내년부터 조성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물터미널 집배송센터 축·수산물도매시장 유통가공센터 등 대규모 물류기지가 들어설 예정인 종합물류단지는 경부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가 부근을 지나가고 대구공항이 가까워 공업도시인 구미 포항 울산 등과 연계성이 좋은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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