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상화/지하철 휴대폰-카세트 소음공해

  • 입력 1999년 2월 7일 20시 03분


학교 통학 때문에 하루 두시간 정도 지하철을 이용한다. 지하철에서 신문을 보거나 책을 읽는 등 나름대로 유익하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공중예절이 없는 승객들 때문에 방해받는 일이 많다. 여기 저기서 휴대전화가 울리는 등 소음이 너무 심하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이 미니카세트로 음악을 들으면서 볼륨을 너무 크게 틀기 때문에 주위에 있으면 골치가 아플 정도다. 실내 공간에서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한번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한 학생에게 “소리 좀 줄일 수 있느냐”고 말했더니 못마땅한 듯이 쳐다보는 바람에 무안한 적이 있었다. 어려운 시대에 지하철 내에서 물건을 파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휴대전화나 카세트를 사용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금만 조심했으면 좋겠다.

정상화(유니텔 ID secma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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