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안테나]1999년은 1초 늦게왔다

입력 1999-01-02 20:39수정 2009-09-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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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은 1초 늦게 찾아왔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지구자전관측국(IERS)측은 1년6개월만에 양(陽)의 윤초(閏秒)를 발령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지난해 12월31일 보도했다.

‘양의 윤초’란 그리니치 표준시로 99년 1월 1일 0시 1초를 99년 1월1일 0시 0초로 돌려놓는 것. 따라서 99년은 98년 12월 31일 밤 11시 59분에서 60초가 아닌 61초가 지나서 찾아온 셈이다.

IERS는 6개월마다 지구의 자전주기를 1초 늘려야 하는지 혹은 줄여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국제기구. 72년 이후 IERS는 21번의 윤초를 발령했다. 이번 윤초는 97년 6월30일 이후 1년6개월만에 실시됐다.

‘윤초’는 원자 시대의 산물. 윤초는 천체학적으로 결정된 그리니치 표준시간을 원자에 의해 조정되는 우주시간과 맞추는 과정에서 필요하다. 즉 바람과 조류등의 영향으로 지구의 자전속도가 느려질 경우 천체학적 시간과 원자 시간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윤초가 등장하게 됐다.

윤초는 시차가 0.9초를 초과할 때마다 발령하고 있다.

윤초는 1초를 더하는 양의 윤초와 1초를 빼는 음의 윤초가 있는데 지금까지 윤초는 모두 양의 윤초였다고 BBC는 전했다.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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