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무등산서 내년말 「세계 빛의 축제」연다

  • 입력 1998년 12월 29일 15시 17분


광주시는 내년말 무등산과 영산강 일원에서 새 천년을 여는 역사적 순간을 기념할 ‘세계 빛의 축제’를 열기로 했다.

시는 내년 12월25일부터 2000년 1월3일까지 무등산 영산강변 중외공원 광주공원에서 ‘무등산 정상 레이저쇼’ 등 빛을 주제로 한 각종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광전자 광통신 첨단영상 등 ‘빛의 경제적 이용’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빛을 주제로 한 각종 상품전시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광(光)연구소’를 유치하고 영산강변에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시는 서구 광천동터미널과 하남신도심을 연결하는 광산구 선암동 일대 10만평 부지에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여기에는 3백m규모의 ‘광주타워’를 비롯, 호텔 쇼핑센터 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면 연관산업을 포함해 2만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제가 되는 재원은 정부의 지원과 대기업 등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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