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훈중위 사망 진상小委 하경근위원장

입력 1998-12-10 07:31수정 2009-09-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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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김훈중위 사망 진상파악조사소위’ 하경근(河璟根·한나라당)위원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김중위는 타살됐을 가능성이 크며 국방부는 철저한 재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위에서 이 사건을 재조사하게된 계기는….

“김중위의 아버지가 이 사건에 의혹이 있다며 조사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언론 등에서도 같은 의혹을 제기, 10월15일에 소위를 구성했다.”

―김중위가 타살됐다고 보는 근거는….

“김중위가 사건 당일까지 자신의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점, 법의학자들의 타살 소견, 자살동기가 없다는 점 등의 정황증거로 볼 때 타살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자살가능성은 없다고 보나.

“일단 김중위의 가정환경 자체가 자살할 이유가 없었고 사망 직전에 라면을 먹는 사병들에게 ‘너희들만 먹기냐’고 농담까지 했던 점으로 미뤄 자살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북한의 개입가능성은….

“변용관상위가 귀순한 뒤 북한측은 유엔사측에 ‘변상위를 돌려보내지 않으면 우리측 요원을 납치, 보복하겠다’고 협박했다. 그 때문에 김중위가 북한측의 지령을 받은 사람에 의해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아직까지는 심증이며 군이 재수사를 통해 이 부분을 밝혀야 한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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