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볼링]한국 『2연패 자신』

  • 입력 1998년 12월 9일 19시 43분


‘한국선수단 초반 부진을 우리가 만회한다.’

아시아 최강의 전력인 볼링이 10일 방콕아시아경기 금메달 몰이에 나선다.

14일까지 열리는 볼링에서 한국은 남녀 2,3,5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금메달을 휩쓸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

4년전 히로시마대회에서 홈레인의 일본을 꺾고 종합우승했던 한국볼링은 1일 입국해 8일 방카피센터에서 레인 적응훈련을 마쳤다. 한국은 세계강호 호주까지 참가한 올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 12개중 7개를 따냈다.

라이벌 일본과 대만, 홈레인의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거북한 상대지만 한국의 높은 벽을 넘기는 힘들 듯. 한국은 남자 2,3,5인조, 여자 3인조에서 우승이 확실하고 여자 2,5인조와 마스터스에서 내심 금메달을 넘보고 있다.

개인전과 마스터스의 경우 일본 대만 태국세가 워낙 강해 우승이 어렵다는 분석이지만 남녀 최고참 박영수(동양농기)와 이지연(부산남구청)이 노련미로 무장해 이변도 가능하다. 이지연은 86서울대회와 94히로시마대회에 이어 마스터스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동현 대한볼링협회 사무국장은 “종합 2연패 달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반드시 목표를 이뤄 한국선수단에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