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수영도 뜬다…男계영 1위 결선에

  • 입력 1998년 12월 8일 19시 49분


‘여자 사격에서 이루지 못한 금메달을 남자 수영이 대신 캔다.’

한국은 8일 금메달을 기대했던 사격 여자 공기권총의 ‘주부 총잡이’ 부순희가 예상외의 부진으로 개인전 메달획득에 실패한채 단체전 동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이날 후아막사격장에서 열린 98방콕아시아경기대회 사격 여자 공기권총 본선에서 부순희가 자신의 평균기록(3백85점)에 무려 10점이나 못미치는 3백75점으로 13위에 그쳐 8강이 겨루는 결선에조차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한국은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부순희 김미정 고진숙이 출전해 1천1백33점으로 중국(1천1백51점) 카자흐(1천1백48점)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한국은 이날 오전 타마삿대학에서 열린 수영 남자계영 8백m에서 1위로 결선에 진출해 금메달의 꿈을 부풀리게 됐다.

우철(일본 주오대) 고윤호(강원대) 김방현(미국 플로리다대) 한규철(경기고)로 구성된 남자 계영팀은 8분45초17을 기록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또 계윤희(인천체고)는 평영 여자 2백m에서 3위, 김방현과 한규철은 혼영 남자 4백m와 접영 1백m에서 각각 4위로 결선에 합류해 메달 전망을 밝혀줬다.

카오야이 림탄리조트에서 벌어진 사이클 산악자전거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는 주대영과 정형래가 2시간18분08초와 2시간19분43초로 나란히 6,7위에 그쳤다.

무앙통타니체육관에서 벌어진 당구 스리쿠션 8강전에서는 김정규가 대만의 양야오훼이를 50대27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방콕〓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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