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 스타디움]박찬호,허락없이 연습 쫓겨나

입력 1998-12-06 21:18수정 2009-09-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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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한국에 이어 네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던 북한은 이날 개회식에서 21번째로 입장.

북한은 당초 태국어 어순에 따라 캄보디아 카타르 한국에 이어 네번째로 입장하게 되어 있었으나 조직위에 입장 순서를 바꿔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여진 것.북한은 영어 알파벳에 의한 입장순서로는 한국보다 앞서나 태국어 어순을 적용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단 바로 뒤에 입장하게 되자 조직위에 항의하는 등 불만을 표시했었다.

○…한국 요트대표팀의 박병기 코치가 대회 개막 하루전인 5일 푸미폰 아둔야데트 태국국왕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특별 요트레이스에서 우승.

특별레이스에는 각국 대표팀 코치들이 출전했는데 박코치는 홍콩의 모니카 아존, 동료 윤순식 코치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베트남이 대회 금메달에 포상금 1천8백달러(약 2백20만원)를 내걸어 눈길.

베트남 노동신문은 5일 “베트남 정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 1천8백달러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은메달은 1천5백달러, 동메달은 1천달러를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

○…일본 유도팀은 선수들에게 태국의 유명 특산물인 새우 금식령을 내렸다.

니시다 다카히로 일본 남자 유도팀 코치는 “팀 전담 의사가 위생상의 이유로 조리하지 않은 새우는 절대 먹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5일 태국야구협회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7일 대만전이 벌어질 퀸시리킷구장에 몰래 들어가 19개의 공을 던지다가 관리인에게 발각돼 쫓겨나는 소동을 빚었다.

박찬호는 이날 대한야구협회의 노력에도 조직위측으로부터 “아직 구장이 공사 중이라 사용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마운드 사정을 미리 알아봐야 겠다”며 퀸시리킷 구장에 잠입(?)한 것.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과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박용성국제유도연맹회장 등 한국 체육계 고위 인사들이 한국선수단 격려차 6일 방콕에 도착.

신장관은 이날 오전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격려한 뒤 국제방송센터와 메인프레스센터를 차례로 방문했고 이어 김운용회장과 합류해 후아막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을 참관.

한편 북한의 박명철체육상은 5일 오후 방콕에 도착해 역시 임페리얼퀸즈파크호텔에 여장을 풀고 북한 선수단 격려와 개회식 참관 등 공식일정을 시작.

〈방콕〓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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